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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카드결제기 고장땐 요금 안낸다
다음달부터 택시요금을 신용카드로 내려다 카드결제기 고장으로 결제가 안 되면 승객은 돈을 안 내도 된다.

또 카드결제를 거부한 택시기사를 신고하면 해당 기사와 업체는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는 21일 시민들의 택시이용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택시요금 카드결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카드결제기가 자주 고장 났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택시에 장착된 결제기 작동 상태를 3시간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상시 감시체제가 운영된다. 승객이 카드로 요금을 낼 때 카드결제기 고장으로 요금 수납이 안 되면 승객은 요금을 내지 않고 대신 책임기관인 한국스마트카드사가 해당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사용 대상 카드도 확대해 KB카드는 6월부터, 씨티카드는 7월부터 사용이 가능해진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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