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자전거의 10가지 장점'의 기사를 쓴 기자는 자전거를 타보지 않았거나, 초보자인 경우다.
본인도 자전거 전문가는 아니지만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1. 기름이 필요 없어 자가용에 비해 경제적이다.
 대부분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럴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전기자전거의 경우에는 배터리 비용이 수십만원이 들기도 한다. 자동차와의 접촉 사고가 날 경우 사망사고로도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자가용에 비해 위험비용이 더 들어간다. 만일 (보행로와 따로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면 위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 다이어트로도 그만이고 하체 및 허리 근육을 단련하는데 좋다. 걷기나 달리기에 비해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산소 운동이 된다. (맞는 말이다.)

3. 출퇴근 시간이라도 인도로 가면 교통체증이 없다.
틀린 말이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량이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 자전거는 자전거도로로 통행하여야 한다.
▲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아니한 도로에서는 도로(차도와 보도가 구분된 도로에서는 차도를 말함)의 우측 가장자리 부분으로 통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인도로 다닐 경우 조심하여야 한다.
인도의 경우에는 보행자들이 많기 때문에 대인 접촉사고의 위험이 크며, 만일 대인접촉사고가 날 경우 차량에 의한 사고에 해당되어 자전거의 과실이 크게 된다. 그리고 보행자를 피하려고 요리조리 빠져나갈 신경쓰다 보면 오히려 더 피로해진다.
인도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나, 상점에서 쌓아 둔 물건들도 피하는 데 신경을 써야만 한다.

4. 앞을 가리는 유리가 없어 시야가 넓고 상쾌한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틀린 말이다. 앞을 가리는 유리가 없어서 고속으로 주행하다보면 눈이 시릴때가 있고, 탄천 등을 이용하다 보면 날파리나 돌조각이 튀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동차의 뒤를 따라 주행하면 매연에 의한 폐기능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5. 환경친화적이다.
틀린 말이다. 자전거 타이어와 도로면에서 브레이크 잡을 때 고무가 도로면에서 마찰되면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 체인기름칠, 체인교체 등 기타 부품교체를 고려하면 환경친화적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자동차와 비교한다면 자동차보다는 덜 환경을 오염시킨다.

6. 주차가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 주차위반 딱지도 없고 주차비도 무료다.
틀린 말이다. 아무곳이나 주차를 하다가는 자전거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거나 또는 바로 도난 당한다. (고유가시대 자전거 도둑 기승 기사 참고) 주차를 신경써서 해야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7.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도 지나갈 수 있다. 최근에는 접이식이 많아서 좁은 엘리비에터에도 들어간다. (공감한다.)

8. 사고가 나도 수리비가 저렴하다.
10~30만원대의 자전거에는 해당된다. 그러나 좋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아니다. 최근 자전거 동호회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수리비로 480만원을 보상하는 경우도 있었다. 1천만원이 넘는 정도의 자전거나 신소재 자전거와의 사고 발생시에는 상당한 수리비가 발생한다.

9. 자동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도난의 위험이 적다.
틀린 말이다. 어떤 자전거는 소형자동차보다도 비싸다. 또한 자전거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잠금장치를 해두더라도 트럭으로 쉽게 훔쳐가거나, 특수한 소재의 열쇠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전거 절단기로 5초도 안걸려 절단하고 가져가버린다.  미니벨로의 자전거는 워낙 작기 때문에 더 쉽게 표적이 되고, 100~400만원 상당의 미니벨로는 더 많은 타겟이 된다. 설사 자전거를 잘 묶어두었더라도 안장만을 빼가거나 특정 부품을 빼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차는 도난당하면 차량번호 등의 차의 고유정보로 소유자를 확인 할 수 있으나, 자전거는 차량번호가 없고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는 시행되고 있는 차대번호등록제도 등이 도입되지 않아 도난당하면 99%는 찾지 못한다. 또한 도난에 대한 보상보험제도도 없다. 자동차의 경우는 도난에 대한 보험보상이 있다.


10.
상표나 메이커가 잘 보이지 않아서 빈부의 귀천이 없다
틀린 말이다. 상표가 눈에 확 뛴다. 탄천을 자전거로 한번이라도 주행해보면 금새 알 수 있다. 상표만 보더라도 그 자전거의 가격을 짐작할 수 있다.




Posted by 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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